흔히 사람은 의사들이 의사면허를 따면 그 후로는 의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의사 생활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전문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의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6월 말의 늦은 밤, 흥케이병원 8층 대회의실에는 정형외과 의사 4인이 모였습니다.

'경기남부 슬관절 연구회'는 지난 2년간 각자 현장에서 경험한 환자의 상태와 치료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 고민과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입니다.

이번 연구회 참석 인원은 총 4인이었는데요.

흥케이 포토월에서 시그니처 K포즈를 하며 기념사진 찰칵!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님

흥케이병원 김종근 대표원장님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광호 교수님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님 

이십니다:)

매일 바쁘게 짜여진 외래, 수술, 야간진료, 당직까지 빼곡한 일정 속에서도 스터디를 위해 꼼꼼히 PPT와 발표준비를 준비해 온 네 분~ 

정말 학창시절 우등생이었던 기질은 어디 안 가나 봅니다. (웃음)

먼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광호 교수님의 발표부터 진행됐습니다.

정광호 교수님은 "과연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떤 처치와 치료를 할 것인가" 화두를 제시했습니다. 

네 분 모두 대학병원 교수, 로컬 병원의 대표원장이면서 10여년 이상 정형외과 전문의로 생활해온 의료인이지만

수술 경과와 사례, 처치법 등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은 대학생 토론 배틀 못지 않은 모습입니다. 

환자의 상태가 FM적 병증으로 병원에 도착하면 빠른 처치가 가능하겠지만 복합적이고 난해한 상황이라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은 많은 연구와 경험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연구하고 서로 다른 사례들을 공유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어서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님의 발표입니다. 

박재영 교수님은 전문의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PCA (Patient-Controlled Analgesia, 통증자가조절법)을 주제로 PCA 사용 여부에 따른 통증 차이에 대해 연구 과정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이 연구의 결론은 올 연말쯤 나온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님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함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응급환자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된다면서, 

산업현장이나 일상생활의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와 치료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근 흥케이병원 대표원장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흥케이병원은 개원 한 지 1년 남짓 지난 신생병원이지만 김종근 대표원장님께서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로 서울대 의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셨고, 최소침습식 인공관절 수술용 수술기구도 특허도 출원할 정도로 끊임없이 연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시기 때문에 많은 사례들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타 병원에서 수술 후 좋지 않은 예후를 갖고 흥케이병원에 내원하신 환자분들 가운데서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한 다양한 사레를 정리해서 소개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나 O다리나 안짱다리를 교정하는 수술 진행시 와이어 고정과 플레이트 고정, 골대체제 삽입 등 수술 진행 과정에서의 고민됐던 순간들과 이 상황에서 진행했던 수술·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떤 방식을 택했을지...

늦은 밤이 되도록 열띤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매번 바쁜 진료와 수술 일정 속에서도 세미나, 심포지엄, 학회 등을 통해 의술의 진화와 환자에게 더 완성도 있는 치료를 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네 분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흥케이병원은 여러분의 흔쾌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